역대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여성 정치인이 도전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의원은 30일 오전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충청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장은 코로나19로 무너진 충북의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중장기적으로 50년 간 충북을 먹여 살릴 성장 엔진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충북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인 첨단 바이오기술(BT).정보기술(IT) 분야에서 메카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일머리를 꿰고 있는 경제도지사를 만나면 만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선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 축적한 예산.경제통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충북 발전을 위해 오롯이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부친의 고향이 제천인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서울 서초구갑 3선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로써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차기 충청북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오제세.이혜훈 전 의원 등 모두 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