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영근 전 의장은 오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산에서 나고 자라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고민해온 결과를 시장으로서의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의장은 '시민 중심의 ECO & AI city, 오산'을 슬로건으로 6대 공약을 내걸었다.
첫 번째는 4차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 오산 만들기로, 운암뜰에 AI밸리를 조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가장3산업단지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사람 중심의 AI 교육도시 구현을 약속했다. 세교 AI 소프트웨어 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관내 대학과 연계한 고등직업교육 거점화 사업을 추진하고 초·중·고 AI 융합교육과정을 확대하는가 하면, AI 특화 청년 스타트업 R&D센터 등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오산초를 이전해 기존 부지에 교육문화예술 복합센터를 짓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그 다음은 오산천을 연계한 생태관광도시 조성이다. 오산천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탈바꿈해 올해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기점으로 모든 관내에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오산천-오색시장-물향기수목원-반려동물 테마파크-오산미니어처빌리지-국민안전체험관을 잇는 생태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공약을 제시했다. 오산IC에서 초평동을 잇는 '경부선 철도 횡단 고가도로'를 우선 추진하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동부대로 공사를 조기 완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분당선과 GTX-C 노선 연장, 경부고속도로 오산 하이패스 전용IC 구축, 오산-동탄 트램 연결 추진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문 전 의장은 죽미령 평화공원을 확대해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고 오산문화원사와 문화도시센터 등을 설립함으로써 시민 주도의 문화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람이 존중받는 복지 도시 정책으로 △노인·장애인·환자·아동·영유아 등 5대 돌봄체계 구축 △오산복지재단 설립 △오산형 복지 플랫폼 운영 △초등학생 돌봄서비스 함께자람센터 확충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정체된 지역 발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젊은 도시 오산을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성호초·오산중·수성고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시) 보좌관과 오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제7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거쳐 오산르네상스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