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레드벨벳 '줄확진'…가요계 덮친 코로나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슬기, 2PM 준호. 박종민 기자,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부터 레드벨벳까지, 코로나19가 가요계를 덮쳤다.
 
레드벨벳 슬기는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슬기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멤버 웬디는 선제적으로 실시한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는 음성이지만 추가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슬기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3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1일 KBS '뮤직뱅크' 등 예정된 음악 방송 스케줄은 전면 취소됐다.

가수 민서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민서가 컨디션 난조로 이날(0일)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선제적 조치를 위해 신속항원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민서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가벼운 감기 증상 외 이상 반응은 없다.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치료 중이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과 라스베이거스 단독 콘서트를 위해 미국 체류 중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9일 공식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정국이 미국 현지시간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27일 출국 당시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라스베이거스 도착 후 컨디션 이상을 느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국은 미국 내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및 치료 중이며 다행히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미국 일정 참석 여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빅히트 뮤직은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에 있다.

정국은 30일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SNS에 영상을 올려 "저는 잘 있다. 몸 안 처지려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 먹고 눕고, 먹고 눕고 그래서 살이 찔까 (그렇다). 관리 잘 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곧 만나자"라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정국에 앞서 지난 24일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이홉은 오늘(30일) 자가 격리를 마치고 미국 체류 중인 멤버들과 합류할 예정이다.

2PM 준호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이준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확인 후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준호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인후통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 회복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룹 퍼플키스는 컴백을 앞두고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악가 겸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인 23일 49만802명보다는 6만616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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