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 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며 전체 국회의원의 83%에 달하는 240명이 1년 사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민표)은 31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289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전봉민(1065억 5578만원).박덕흠(672억 3846만원).윤상현(577억 9295만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286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 8254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재산 규모별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0억원 이상인 국회의원은 28명으로 전체의 9.7%에 달했다. 이어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76명으로 26.3%,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94명으로 32.5%였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60명으로 20.8%, 5억원 미만은 31명으로 10.7%를 차지했다.
재산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재산 증가자는 전체의 83.0%인 240명에 달했다. 증가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6명(2.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3명(8.0%),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7명(50.9%),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3명(11.4%), 5천만원 미만 31명(10.7%)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산 감소자는 49명(17.0%)으로 감소 규모별는 10억원 이상 4명(1.4%),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명(4.8%), 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4명(4.8%), 5천만원 미만 17명(6.0%)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국회의원을 제외한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 37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15억 7703만원이었고, 재산 증가자는 32명(86.5%), 재산 감소자는 5명(13.5%)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국회의원 등은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1년 최초공개자인 경우 최초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2022년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