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조합원 50만 명 시대 개막

전체 피고용자는 5만 4153명…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 176만 9천 원

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내 협동조합 조합원 수가 50만 명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제5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협동조합 수는 8926개, 전체 조합원 수는 49만 3천 명이다.

전체 조합원 수가 2020년 말 기준 49만 3천 명이었으니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50만 명을 넘었을 것이라는 게 기재부 판단이다.

2020년 말 기준 협동조합 전체 피고용자 즉, 임금근로자 및 유급형 임원 수는 5만 4153명이었으며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176만 9천 원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55세 이상 고령자와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비중은 57.9%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2018년 말 기준으로 작성된 '제4차 협동조합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피고용자 수와 월평균 임금, 취약계층 비중 모두 크게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 말 기준 전체 피고용자 수는 3만 1335명, 월평균 임금은 158만 2천 원, 취약계층 비중은 42.3%였다.

한편, 협동조합 운영도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평균 매출액은 3억 원으로 2018년 3억 7천만 원에서 7천만 원이나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년 대비 433만 원 줄었다.

평균 부채는 2018년 1억 2천만 원에서 1억 8천만 원으로 6천만 원 늘어난 반면, 자본은 1억 1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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