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42만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300명을 넘어 역대 최다가 됐고, 사망자도 400명을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만46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인 23일 49만802명보다는 6만6161명 줄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01명으로 전날(1215명)보다 86명 증가했다. 국내 코로나19 유입 이후 첫 1300명대 기록이다. 정부는 향후 2~3주 동안은 위중증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중증 환자 최대 예상치는 1300~1680명이다.
사망자도 하루새 432명이 발생했다. 전날 237명보다 195명나 증가한 역대 두번째 규모다. 지난 24일 최다인 469명을 기록한 후 200~3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복귀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5855명이며, 치명률은 0.12%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04명, 60대 36명, 50대 17명, 40대 2명, 30대 3명, 20대 1명이다. 9세 이하인 소아에서도 사망자가 2명이 나왔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66.4%다. 보유병상 2825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949개다.
재택치료 환자는 171만2515명이며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0만5010명(11.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