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29일 1만 5569명 확진…역대 3번째로 많아

28일보다 2503명 늘어, "휴일 검사자 감소 여파 이어져"…사망자도 14명 추가
청주 8322명, 충주 1928명, 제천 1337명, 진천 935명, 음성 891명 등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 29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만 5569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휴일 검사자 감소 등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30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내 11개 전 시·군에서 1만 556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전날인 28일보다 2503명이 많은 것으로 지난 15일(1만 7300명)과 22일(1만 664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에서만 전체 53%가 넘는 83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주 1928명, 제천 1337명,진천 935명, 음성 891명, 옥천 548명, 증평 512명, 영동 384명, 괴산 263명, 보은 233명, 단양 186명이다.

확진자의 57.6%가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됐고 재택치료자도 8만 8659명에 달하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의 동네 병의원이 휴일 문을 닫으면서 월요일 검사자가 몰리다 보니 화요일까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일 사망자도 잇따라 최근 요양시설과 병원 등에서 확진된 80대 6명과 90대 4명, 70대 3명과 60대 한 명 등 모두 14명이 격리 치료 중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모두 429명, 누적 확진자도 35만 9663명으로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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