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육교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인 '영유아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집별로 비슷한 업무처리 방식을 통일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어린이집 30개소를 대상으로 '공동회계사무원'을 파견해 회계・급여 업무를 지원했으며, 어린이집의 93.4%가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부터는 각종 평가나 행정・전산 업무 등 보육 업무 외적인 영역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 행정사무원은 △영유아 관련 학과 졸업자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 △어린이집 회계・행정업무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다.
선발된 행정사무원들은 어린이집 업무 전반과 회계 처리에 대한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다음달(4월)11일부터 관내 구립어린이집 23개소에서 순회 근무하게 된다.
주요 지원 업무는 △서울시어린이집관리시스템 이용 회계 처리 △재무회계 장부 작성 및 증빙서류 정리 △행정・전산 업무 등이다.
김지현 보육여성과장은 "보육교사의 행정 업무 경감으로 보육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모는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 교직원은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공보육 컨트롤타워인 '보육청'을 중심으로 보육교사 통합인사제도를 구축하고, 전국 최초로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시행하는 등 보육교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에도 동작구 마음건강센터와 협업하여 고위험군 보육교직원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복리후생비 △근속수당 △영아반담임수당 등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를 지원하여 지속적인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