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광양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입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 무소속 4명 등 모두 7명입니다.
무소속 입지자들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민주당 측 입지자들은 대선 이후 도당의 적격심사를 거쳐 지난주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광양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의 불출마를 선언으로 도전자가 난립하는 상황입니다.
본선에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 간 경선은 김재무 전라남도체육회 회장과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 이용재 전 전라남도의회 의장 등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도 당내 경선 시 접전을 예상하는 결과가 나와 경선을 앞둔 민주당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됩니다.
하지만 이용재 전 의장 역시 24.4% 응답률을 보이며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문양오 부의장도 20.9%의 응답률을 기록하는 등 20%가 넘는 지지세를 보이며 향후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예고했습니다.
당초 민주당 경선에 나설 예정이었던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는 최근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무소속 예비후보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광양시장 선거에 나설 무소속 예비후보는 문선용 전 광양시 시장관리팀장과 서장원 전 광양보건대 총장, 신홍섭 전 제4·5대 전라남도의원, 정인화 전 국회의원 등 4명인데 이중에서도 정인화 전 의원의 지지세가 두드러집니다.
김재무 회장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최근 3번(5~7회 지방선거)의 광양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연속으로 당선된 점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밖에 이용재 전 의장은 16.8%, 문양오 부의장은 14.7%, 신홍섭 전 의원, 4.7%, 서장원 전 총장은 2.4%, 문선용 전 팀장은 2.1%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본선 경쟁은 물론 민주당 당내 경선도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무주공산이 된 차기 광양시장 선거판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남도일보와 전남CBS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6~27일 양일간, 광양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입니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