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상황에 처해 있는 관계로 세부적인 통화내용은 공개가 어려움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을 응원한다"고 쓴 바 있다.
이어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쪽 저쪽 눈치를 보며 마땅히 해야 할 국제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적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초보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며 쓴 글이지만 윤 당선인은 이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미국과 EU 등 서방진영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으로 이번 통화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