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

통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오후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상황에 처해 있는 관계로 세부적인 통화내용은 공개가 어려움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세계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을 응원한다"고 쓴 바 있다.

이어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쪽 저쪽 눈치를 보며 마땅히 해야 할 국제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라며 "대한민국이 국제적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초보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며 쓴 글이지만 윤 당선인은 이 글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미국과 EU 등 서방진영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셈으로 이번 통화도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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