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9분쯤 청주시 서원구 모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층 규모의 구관과 9층 신관, 5층 규모의 본관 등으로 이뤄진 이 산부인과에는 산모 등 60여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 긴급히 자력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나, 1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당했다.
특히 신관과 구관에서 각각 1명씩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