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포항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 전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전이 정체된 포항이 한단계 도약을 이뤄 신바람 흥이 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포항 △청년에게 꿈을 주는 포항 △시민의 삶이 따뜻한 포항 △문화관광의 핫플레이스 포항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포항시장과 전 공무원이 세일즈맨이 되어 기업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전담부서 신설, 창업펀드 조성 외에 필요시 포항시청 일부 부서를 구도심으로 이전후 확보된 사무실을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포항을 스타트업 창업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을 위해 기업과 연계한 주문형 학과 개설, 등록금 및 기숙사비 지원 등의 지원책을 제시하고, 대학생·취준생·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마리나 항만을 조성하고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활성화하며, 포항역사박물관 건립과 남구 관문인 제철로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등 명품거리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포항 흥해읍 출신인 그는 인도 뉴델리 한국대사관 영사와 포항남·북부경찰서장을 역임하고, 현재 포항미래포럼 대표와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