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역은 동대구역에 집중된 기능을 분산시키고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2015년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2019년 3월 착공, 총사업비 1081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 즉, 철도 위에 들어선 역사로 건설됐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하는 선상역사인 탓에 열차 운행이 없는 야간에만 하루 3~4시간씩 공사를 하다 보니 완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는 고속열차 정차역이 2개로 늘어났으며, 주말기준 KTX열차 28회, SRT열차 10회 등 고속열차가 하루 38회 정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대구산업선,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되는 것으로 추진 중이며,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이 고속철도 뿐 아니라 경북 주요도시를 잇는 허브 역사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을 통하여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