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에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도약을 위해 관세 행정으로 가능한 정책을 총동원, 불법 대외거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의 업무 적용,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통관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를 받은 인수위 경제1분과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외직접구매 등과 관련해 "관세청은 국민과의 접점이 많은 부처이므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관세청은 해외직구 때 자동으로 수입신고가 이뤄지도록 통관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생활밀착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답했다.
인수위와 관세청은 세수 확보, 글로벌 공급망 대응 지원, 해외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 지원 등도 함께 논의했다.
인수위는 "모두가 안심하는 대한민국,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위해 관세국경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