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레이스를 조명했다.
팀 당 8~11경기가 남은 가운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20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2골을 넣었던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의 득점왕 복귀가 눈앞이다. 살라흐 뒤를 손흥민과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13골, 해리 케인(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12골로 쫓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양한 수치를 제시하면서 경쟁자들의 강점을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가 꼽은 득점왕 경쟁자는 살라흐, 조타, 손흥민, 케인 등 4명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라면서 "컨버전 레이트(슈팅의 골 전환 비율)는 지난 시즌 32.1%에서 27.1%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1위다. 조타와 마찬가지로 페널티킥 없이도 13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컨버전 레이트 2위는 25%의 조타, 3위는 23%의 살라흐, 4위는 22.6%의 마네다. 호날두가 19.4% 5위로 뒤따르고 있다.
홈에서, 또 후반 15분 이후 강하다는 점도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손흥민보다 홈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골 중 38%를 손흥민이 만들었다"면서 "호날두도 올드 트래퍼드에서 9골을 넣어 점유율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13골 중 8골이 60분 이후 나오는 등 손흥민은 후반에 더 위험하다. 후반 상대 공간이 열리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 스타일의 역습이 펼쳐지는데 그 때 손흥민은 파괴적인 존재"라면서 "미드필더로 내려와 호흡을 맞추는 케인의 활약도 손흥민의 강점이다. 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39골을 합작했고, 케인은 이번 시즌에도 4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살라흐와 함께 60분 이후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리야드 마흐레즈와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6골로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