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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김재섭> 도봉구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최지은.
◆ 김성회> 도봉구를 강조해요?
◆ 김재섭> 도봉구가 너무 좋아서요.
◆ 최지은> 지방선거가 있으니까.
◇ 박재홍> 그리고 최지은 민주당 전 선대위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최지은>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최지은입니다.
◇ 박재홍> 부산 북강서을. 다음부터는 꼭 부산 북강서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태근 전 의원님 오셨고요. 김성회 소장님 계시고. 오늘 주제를 3개를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빨리 얘기해 보면 좋겠는데 일단은 3월 대선의 연장선으로 6월 지방선거 여야 모두 중요한 과제가 됐죠. 첫 번째 이슈는 인물 없는 민주당 대 공천 룰 갈등 중인 국민의 힘. 과연 지방선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 첫 번째 직감 취재를 하겠습니다. 이 주제는 누구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우리 최지은 우리 부산 북강서 지역위원장님께서.
◆ 최지은> 지금 민주당에서 후보가 기근이다, 이런 말씀들이 있는데 사실 우리 후보군이 충분합니다.
◇ 박재홍> 충분합니까?
◆ 최지은> 대선을 져서 오히려 더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서 부산을 말씀드려보면 저는 송영길 대표가 부산시장에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송영길 대표가 부산에. 바쁘시네요,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 최지은> 서울시장 얘기 나오는 건 사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지금 대선에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언하셨던 분이 다시 서울시장 나오는 건 모양새가 조금 제가 보기에는, 후보가 없는 것도 아니고. 박주민 후보처럼 시대교체, 정치교체를 하는 것도 지금 마음이 있다고 그러고.
◇ 박재홍> 박주민 후보 지지를 선언하시면서 부산을 가셔라.
◆ 최지은> 이낙연 대표님 얘기도 나오고 여러 분들의 얘기가 나오는데 꼭 송영길 대표까지 가야 되나, 이런 생각이 저는 개인적으로 드는데요.
◆ 최지은> 부산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 나오는 후보들에, 여러 후보군들의, 저를 포함해서 여러 후보군들의 이름을 (감안)해도 송영길 대표가 가장 득표율이 높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송영길 대표가 부산에 연고가 있으신가요?
◆ 최지은> 송영길 대표는 명예 부산 시민이시고 가덕 신공항 전도사죠.
◇ 박재홍> 그렇습니까?
◆ 최지은> 그리고 일단 첫 번째로 저는 송영길 대표 개인을 위해서도 부산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호남 기반에 인천에서 계속 어떻게 보면 좋은 지역구에서 오래 정치를 하셨는데, 당대표까지 하시고. 불출마를 선언하신 만큼 험지에서.
◇ 박재홍> 험지.
◆ 최지은> 부산에 와주시면 그 부산뿐만 아니라 부울경 850만의, 노무현과 문재인을 만든 그 사람들이 송영길 대표를 민주당의 한 명의 정치인이 아니고 우리 식구처럼 여기고 좋아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방송 사상 처음으로 송영길 부산시장 차출설은 오늘 한판승부가 처음 얘기한 거죠?
◆ 최지은>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 김재섭> 그렇네요.
◆ 최지은> 두 번째는 당을 위해서도 송 대표님 나서야 된다 생각을 하는데 부산에서 민주당이 10%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김대중 대통령 때 노무현 같은 거물을 부산에서 키웠고 그 이후에 손학규 대표가 김영춘, 김부겸 이런 분들을 이제 PK로, 영남으로 내려보내셨어요.
◇ 박재홍> 그랬어요.
◆ 최지은> 그러다가 이제 문재인 대통령 때 40% 정도로 정점을 찍었는데 오거돈 시장 사건 이후로 저희가 지금 30% 초반으로 다시 떨어졌다가 이재명 후보 때 다시 조금 회복을 했지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그 격차를 봤을 때는 사실 부산은 지금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 부산뿐만 아니라 PK 850만이 앞으로 회복하느냐, 후퇴하느냐, 30년 전으로 돌아가느냐. 그 기로에 있는데.
◇ 박재홍> 송영길 카드로 가야 된다.
◆ 최지은> PK가 무너지면 민주당은 이번 지선이 아니고 다음 번 대선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당을 위해서 이번 지선을 이끄시는 당의 책임 있는 분들 그리고 이재명 후보 이런 분들은 송영길 대표를 부산으로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판직감 시작한 이후에 우리 최지은 대변인이 이렇게 강하게 말씀하시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대선 때도 이렇게 강하게 말씀 안 하셨는데. 김성회 소장님, 이 주장에 대해서?
◆ 김성회> 송영길 대표가 부산에 가는 건 맥락은 있어요.
◇ 박재홍> 그래요?
◆ 김성회> 생각에는 호남, 인천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어야 된다는 얘기를, 가덕도 신공항으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당대표를 하기 전부터 부산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면서 주장을 했습니다. 그 주장할 때 옆에서 보면서 부산에 가서 저 얘기를 갑자기 하나라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부산에서 출발해서 시베리아까지 뚫리는 열차부터 시작한 물류 뭐. 그래서 이분이 그러는, 소위 말하는 북방경제 있잖아요. 러시아도 자주 왔다 갔다 하시잖아요.
◇ 박재홍> 러시아 통이죠, 송영길 대표가.
◆ 김성회> 그런 차원에서 부산이 제2의 물류기지로서 우뚝 서야 되고 여기에 중심이 가덕도 신공항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부산을 자꾸 다니셨는데, 결국 당대표 시절에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어낸 것까지 생각하면 저도 생각 못 해 봤는데 그런 정도면 부산시장으로 출마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산 분들 반응이 어떠실지가 궁금해지네요.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재섭>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 중진의원 중에 부산이랑 연고 없으신 분들이 어디 있어요. 다 있지, 다.
◆ 최지은> 제가 부산의 지역위원장이고 사실 저뿐만 아니라 지역위원장 몇 명이 지난 주말에 양산 통도사에 있는 송영길 대표님을 방문해서 부산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왔습니다.
◆ 김재섭> 서울시장도 권유하신 것 같던데,다른 분들이.
◆ 최지은> 본인이, 당에서 적절하게 이제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시겠지만 저는 부산에 오시는, 험지에 오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당대표까지 하시고 불출마 선언을 한 분이 명분이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김성회> 저도 부산 사직초등학교를 1년 정도 다닌 경험이 있습니다.
◆ 김재섭> 김성회 소장님이 나가실 수 있는 거고.
◇ 박재홍> 이런 분석 우리 정태근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는지.
◆ 정태근> 제가 상상력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이건 지나친 상상력이 아닌가.
◇ 박재홍> 그렇습니까?
◆ 정태근> 그렇게 연고를 따지면 제가 사실은 부산 교도소에서 살았어요, 꽤.
◇ 박재홍> 부산 교도소?
◆ 정태근> 네. 구속 생활을 거기서 상당 기간 했었죠. 그걸 가지고 제가 부산 연고를 얘기하기는. 제가 이 말씀 왜 드리냐하면요.
◆ 최지은> 송영길 대표는 서울이랑 연고가 있습니까? 마찬가지잖아요.
◆ 정태근>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어쨌든 지방선거는 우리 유권자들의 생각, 유권자들의 정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지금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양 당이 지금 대선 끝나자마자 극렬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이든 국민을 중점을 두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들을 먼저 해야지 그 당이 승리를 하지 그렇지 않고 양 당 간에 진영표를 결집시켜서 이기려고 하는 쪽은 제가 보기에 반드시 지게 돼 있습니다.
◇ 박재홍> 좋은 카드가 아니라는 말씀이고. 일단 국민의 힘의 지방선거 어떤 뭐랄까요. 전망까지 해 주시죠. 김재섭 위원장.
◆ 김재섭> 약간 저희 3년 전 자유한국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넘어가면서 후보 없다고 지리멸렬하다는 저희 옛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심숭생숭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 김재섭> 네,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 박재홍> 그 정도입니까? 민주당의 모습이.
◆ 김재섭> 좀 그런 것 같아서요. 사실 그건 그렇다 치고.
◆ 최지은> 윤석열 후보 지지율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 김재섭> 아니요, 그런 건 아니고요. 사실 당대표도 신인을, 정치 입문한 지 열흘, 일주일 된 신인을 당대표로, 당대표 격인 비례위원장으로도 앉힐 만큼 민주당이 강단을 할 수 있는 정당이라 그러면 과감하게 부산이고 서울이고 신인들 공천하셔도 된다고 봐요, 저는. 어차피 지금 누가 나와도 불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아는 상황이고 그런 의미에서 왜 신인은 공천하지 못합니까? 왜 송영길이라고 하는 이미 패장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분을 다시 지방선거, 제2의 도시 부산에다가 공천한다는 것이 부산 지역위원장으로서 저도 지역위원장이라고 하면, 저는 당협위원장이지만. 별로 그렇게 유쾌할 것 같지 않거든요. 저는 오히려 거기에 대해서는 좀 반대의 의사를 표현을 하고요.
◇ 박재홍> 국민의 힘 얘기해 주세요.
◆ 김재섭> 국민의 힘은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오세훈 시장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이고.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재섭> 부산은 모르겠습니다. 지금 경쟁자들 더 있는지 모르겠지만 박형준 현 시장도 유력하게 점쳐져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제일 핫한 건 대구시장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대구.
◆ 김재섭> 대구시장이 저희에게는 제일 뜨겁죠. 보면 요새 TV에 가장 많이 나오시는 분들이 다 대구시장을 출마를 하시려고. 홍준표 의원도 그렇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 사퇴를 하시면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셨기 때문에 아마 세기의 대결이 대구시장. 그 당시 권영진 시장도.
◇ 박재홍> 세기의 대결입니까?
◆ 김재섭> 적어도 대구 내에서는 세기의 대결이죠.
◆ 김성회> 누가 당 예선을 세기의 대결이라고 그래요.
◆ 김재섭> 적어도 대구에서는 세기의 대결이죠. 이런 대구시장 경선은 없었으니까, 실제로.
◇ 박재홍> 치열하게.
◆ 김재섭> 굉장히 치열하고 권영진 시장도, 현 시장도 막강한 시장으로서의 힘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 박재홍> 유영하 변호사까지 거론되잖아요.
◆ 김재섭> 심지어 유영하 변호사, 그다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있기 때문에.
◆ 김성회> 이준석 대표가 탄핵의 강 건너자고 얘기한 게 언제인데 아직도 그러는지 참 답답합니다.
◆ 김재섭> 그러니까요, 아쉽죠. 저도 그 부분이 굉장히 아쉬운데 여하간에 그런 면에 있어서 저는 말하자면, 홍준표 의원이 상징하는 바가 자유한국당이라고 그러면 예를 들면 유영하 변호사는 새누리당 같은 것을 상징할 수 있고 떠올리게 하는 것 같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걸쳐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국민의 힘, 그다음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 여러 가지 사실 우리 당에서 쟁쟁했던 시절들 다 거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대구 시민들이 어떻게 선택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예측이 안 됩니다.
◇ 박재홍> 정태근 의원님.
◆ 정태근> 지금 김재섭 위원장님은 조금 여유 있게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대구 상황은 조금 심각한 상황입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국민의 힘한테는 큰 과제가 던져져 있는 건데. 그전까지 문제가 됐던 것은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이 이제 공천룰 관련해서.
◇ 박재홍> 룰, 25%.
◆ 정태근> 감점룰 문제가 논란이거든요. 이것은 이미 뉴스가 됐고.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달성 사저에 들어가면서 내 (이)후 사람의 몫이다 그리고 인재를 키우겠다.
◇ 박재홍> 인재를 키우겠다 그랬죠.
◆ 정태근> 그 정도 얘기할 거라고 저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 박재홍> 깜짝 놀라셨군요.
◆ 정태근> 그런데 이게 지금 유영하 변호사 한 분의 문제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향후에 실제로 대구, 경북지역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사람들과도 연관돼서 뭔가가 표현될 지에 따라서. 왜 그러느냐 하면 대구, 경북지역이라는 데가 이번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수로 놓고 봐도 국민의 힘 국회의원 수의 4분의 1이 넘어요.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한다고 했을 경우에 국민의 힘은 박 대통령하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되는지 이 문제가 제기되고. 당장은 지금 유영하 변호사가 일단, 거의 출마는 기정사실화 된 것 같거든요.
◇ 박재홍> 대구시장?
◆ 정태근> 그런데 이분이 지금 무소속으로 나오겠다는 건지 당의 공천을 받아서 경선을 해서 나오겠다는 건지도 지금 불분명하거든요, 지금.
◇ 박재홍> 일단 국민의 힘 당원이기는 하죠?
◆ 정태근> 당원이긴 하죠.
◇ 박재홍> 당원이기는 합니다.
◆ 정태근> 그건 본인이 예를 들면 경선 과정을 거칠지 안 거칠지 알 수가 없는 거니까. 그래서 그 문제까지를 포함해서 지금 대구 상황은 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고요. 아무래도 당 입장에서 보면 이번에 이제 경기도 지사 선거를 졌거든요. 경기도 지역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졌단 말이죠.
◇ 박재홍> 51:46 정도로.
◆ 정태근> 어쨌든 수도권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서울 같은 경우가 우월적 상태에 있다고 한다면 실제로 경기지사를 가져올 수 있는가, 없는가. 이 문제가 사실은 국민의 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큰 과제입니다.
◇ 박재홍> 그렇죠. 국민의 힘 그래서 경기지사 후보로 누가 거론됩니까? 원희룡 지사, 유승민 전 의원 맞습니까?
◆ 김재섭> 그렇게 거론은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본인들 만나보셨어요?
◆ 김재섭> 아니요. 저도 다 여러분과 같이 언론에서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의원님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경기지사, 국민의 힘 내부에서 후보, 후보군.
◆ 정태근> 아직 지금 결정 못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 전략공천을 안 하게 되면 당연히 경선을 할 텐데. 그래서 저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제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경기도 지사를 나가시는 게 차기를 봐서도 굉장히 바람직하거든요. 그리고 확고한 다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위원장이 총리 생각하지 말고 경기도 지사를 나가시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좀 해 본 적이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김재섭> 저는 유승민 전 의원이 나가시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 박재홍> 두 분이 계파가 다르군요.
◆ 김재섭> 계파가 아니고. 그러니까 경기도라는 지역의 특성을 생각해 보면 그러니까 안철수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사실 바로 대선후보였고 막판까지 대선후보였고 현재 인수위원장을 하고 있고 본인이 내각에 참여한다, 그다음에 합당을 한다, 여러 가지 정치적 현안들이 있는데 경기도라는 지역이 저희가 그냥 전략 공천한다고 그냥 되는 지역도 아니잖아요. 가장 유력하고, 저희가 공을 정말 많이 들여야 되고 말 그대로 우리가 이길 승산이 있는 사람들을 배치를 해야 되는 것이지. 예를 들면 대선후보로서 뛰었다고 차기를 위해서 배려를 해서 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는 지금 일부 여론조사들을 보게 되면 유승민 대표가 선전하고 있는 여론조사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봤을 때도 그렇고.
◇ 박재홍> 본인 의사도 있으신가요? 유승민 전 의원?
◆ 김재섭> 저는 개인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도 지사 나가는 게 제일…
◇ 박재홍> 아니, 본인 의사 말고 유승민 전 의원이 의사가 있으시냐고요.
◆ 김재섭> 그분이요? 그 부분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이번 주 내로는 결정한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 박재홍> 이번 주 내로 이사를 가셔야 되기 때문에.
◆ 김재섭> 그렇죠.
◇ 박재홍> 민주당은 경기지사 후보군 굉장히 많습니다.
◆ 최지은> 많죠. 조정식 의원, 그리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 안민석 의원, 여러 분들이 계시고. 다 내가 얼마나 이재명 후보와 친한가. 얼마나 뜻을 같이 하나 이런 것들을 강조하시면서 지금 출마 선언을 하고 계시고. 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경기도 지사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어떤 분이 제일 유력합니까?
◆ 최지은> 글쎄요. 아마 당내 경선도 있을 것이고 결국은 당에서 가장 득표율이 높은 사람이 나가겠지만 경기도는 이재명 후보의, 일단 실제로 대선에서도 이겼고 또 이재명 후보의 지지 기반일 뿐만 아니라 지금 윤석열 후보가 당선인이 된 다음에도 오히려 그 지지율이 문재인 대통령보다도 떨어지는 그런 데드크로스가 있는 굉장히 이상한 상황 아닙니까?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개딸들이라는 그런 여성들의 팬덤까지도 만들어지고 있고 민주당의 당원들은 증가하고 있죠. 그래서 결코 쉽지 않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이, 국민의 힘에서 누가 나와도 충분히 크다.
◇ 박재홍> 경기지사는?
◆ 최지은> 그렇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경기지사요?
◇ 박재홍> 네.
◆ 김성회> 경기도는 결코 쉬운 데가 아니에요. 이재명 후보 말고는 한 20년 동안 이겨본 적이 없는 동네라서 만만하게 볼 데도 아닙니다.
◇ 박재홍> 김문수 지사, 남경필 지사.
◆ 김성회> 남경필 지사도 오래 했었고요. 경기는 약간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면 서울과 왔다 갔다 통행을 하는 30~40대, 소위 말하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것이 하나의 강점인데 외곽에 있는 보수적인 분들, 특히나 접경지역에 있는 보수적인 분들이 많은 것도 또 있고요. 그런데다가 지금 경기도로 간 분들이 두 부류가 섞여 있습니다.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전통적인 그룹이 있는가 하면 서울지역의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밀려나가신 분들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가 이재명 후보가 한번 이겼으니까 이기는 지역이다라고 생각할 수 없는, 굉장히 좀 어려운 지역이라고 생각을 해서 후보 선정이 굉장히 뜨겁고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에서 어떤 분이 나오면 좋으실까요?
◆ 김성회> 그건 국민의 힘이 알아서 하셔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 힘에서는 어떤 분이 카운터파트로 예상이 되세요?
◆ 정태근> 지금 경선을 하시는 분들 자체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솔직히 국민의 힘에서 높게 평가하지는 않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정태근> 오히려 우리 후보가 어떤 후보를 낼 것인가, 그게 사실은 관건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다른 당보다도 우리 당의 후보, 필승카드가 중요하다.
◆ 김재섭> 저도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