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고양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그동안 고양시민 여러분의 거센 세대교체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왔다"며 "이제부터 함께 만들고 함께 잘 사는 고양시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하고 그리는 고양시정은 거창하고 화려한 것이 아니다"며 "조금 더 세심하게 시민 말씀을 들으려는 노력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힘을 모아 같이 해결해나가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박하지만, 얘기 들어주고 함께 싸우는 일은 지금껏 제가 가장 잘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3선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고양시민들로부터 '착한 싸움꾼'으로 불려온 이유"라고 설명했다.
민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미래 비전으로 △기업하기 좋은 특례시 △생활경제 안정 특례시 △막힘없는 교통 특례시 △교육환경 최적 특례시 등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지난 수년간 '살기 좋은 고양특례시'를 위해 실현 가능한 확실한 대안들을 준비해놓았다"고 강조했다.
민 예비후보는 "말로만 외치는 무분별한 성장·개발론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109만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안정되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성장과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차별화를 선언했다.
추진 사업에 대해서는 △기업투자 여건 및 환경 개선 △40~50대 중·장년층세대 집중 전략 지원 △광역교통 및 대형 개발사업 성공적 완수 △글로벌 K-컬쳐 전략산업 육성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현실화 △아동 친화 도시 조성 및 전 세대 미래 교육 등을 제시했다.
민 예비후보는 "이기는 법을 아는 민경선이 고양시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 예비후보는 고양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달 21일 도의원을 사퇴했으며,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