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원장은 28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단없는 경기교육, 단절 없는 혁신교육, 흔들림 없는 학생 중심교육'을 핵심 기치로 내세우며 민선5기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에 대한 감사 인사로 시작한 출마선언문에서 이 전 원장은 16대 국회 교육위원회 활동 시절부터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행정과 정책, 정치적 경륜과 교육적 역량을 함께 갖춘 적임자는 이한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원장은 "경기도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7년 동안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경기도 교육을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시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꿈의 학교, 꿈의 대학 등으로 대표되는 학생 중심교육과 혁신 교육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연습할 시간이 없다. 경기교육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교육이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이 전 원장은 첫 공개 일정으로 4.16민주시민교육원과 기억교실을 찾았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출신 전명선 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4.16 교육체제를 수립하고, 교육계의 변화를 모색해왔다"며 "올해로 8주기를 맞이한 세월호의 봄을 더욱 뜻깊게 되새기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 전 원장은 이 교육감의 국회의원 시절 정책보좌관을 거쳐 국회 정책연구위원,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실장·홍보기획실장, 사단법인 정책연구소 미래와균형 소장,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