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을 상대로 압수수색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해당 자회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서류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산업부 내 인사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고발장 접수 이후 검찰은 남동발전 전 사장 장재원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관련 조사를 이어왔지만 수사는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수사팀은 최근 고발장 접수 3년 만에 첫 강제 수사에 나서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