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군수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사단 임실 이전 이후로 전주 북부권의 도시화와 에코시티 조성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며 철로 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완주 삼봉지구에서도 동부대로를 타고 전주로 넘어올 인구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일대의 교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선형을 도심권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우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임 전 군수는 "국토교통부가 계획하고 있는 삼례와 전주역 간 철로 직선화 방안은 사업비를 줄이는데 매달린 나머지 전주발전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미 도심권에 편입된 에코시티 일대를 관통하지 않고 북쪽으로 우회시키면서 직선화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로 도심 관통으로 인한 도시발전 저해 요인이 해소되고 인근 주민들의 소음공해와 상습적인 교통체증도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철로 이설로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도 차량 소통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임 전 군수는 "전주권 구간 공사비는 국비로 추진되기 때문에 전주시장으로서 당연히 협의 조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시장으로 선택해주신다면 취임 즉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