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28일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서울동부지검의 압수수색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와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실, 운영지원과 등 인사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2019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이 산업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코드가 맞지 않는 산하기관장을 압박해 불법적으로 사표를 제출받았다며 고발장을 낸 지 3년여만이다.
법무부가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인 것과 관련해서는 "인수위 보고 자료에'반대' 이렇게 적어놓지 않았다. (인수위원들이) 들으실 만하게, 부드럽게 표현해놨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또 대검이 인수위 업무보고에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은 데대해 "(내일) 인수위 보고를 한 뒤에 대검과 이야기를 나눠 보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