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공조 논의…OECD 환경장관들 6년 만에 모인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 연합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환경장관들이 탄소중립 등 논의를 위해 프랑스에 모인다. 코로나19 탓에 미뤄진 이번 회의는 6년만에 다시 열린다.
 
환경부는 한 장관이 30~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환경정책위원회(EPOC) 장관급회의(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회복탄력적이고 건강한 환경 보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OECD 38개국 장·차관급 인사,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무역기구(WTO) 등 관계자가 참석한다.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기후재원 마련 및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환경장관회의는 OECD 회원국 간 최고위급 환경정책 회의로, 1974년 1차 회의 이래 약 4년 주기로 열려왔다. 이번 회의는 2016년 11차 회의 이후 6년 만이다. 2020년 예정이던 회의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한 장관은 국가발언을 통해 2050 탄소중립·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시행,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도입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아울러 OECD 차원의 기후행동 프로그램(IPAC)에 대한 재원 기여 선언, 탄소가격 포괄적 프레임워크(IFCP) 논의 지지 등으로 OECD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한 장관은 회의 기간 독일·덴마크·콜롬비아를 비롯한 주요국 수석대표, 각 국제기구 대표 등과 폭넓은 양자회담을 통해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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