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새로운 미래를" 오영훈 의원, 제주도지사 출마 선언

위기 놓인 제주 대전환…새로운 삼다·삼무 등 도민과 함께하는 미래비전 제시

출마선언중인 오영훈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6.1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위기에 놓인 제주를 바꿔 제주도민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게 출마 이유다.
 
오영훈 의원은 27일 오후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은 더욱 단단해졌고, 대전환 위기를 새로운 제주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도 한층 분명해졌다"며 "그래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오로지 제주를 위해 일해 달라는 엄중한 도민의 명령을 받들려고 한다"며 "제왕적 권력을 없애고,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과 함께 하겠다"며 '함께 여는 도민정부 시대'를 약속했다.
 
또 "지난 민선5기 도정부터 8년동안 위기는 넘쳐나는데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다. 도백이라는 자리는 '대권 바라기'에 불과했고, 남겨진 건 도민에게 떠안겨진 갈등과 불안감뿐"이라며 뚝심있게 위기를 돌파해내는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제주와 도민들이 저를 키워주신 만큼,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 새로운 미래의 길을 만들어내겠다"는 그는 "풍요로운 제주가 현실이 되는, 새로운 이어도의 내일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꿈꾸겠다"고 했다.
 
특히 새로운 삼다정신을 강조하며 수소경제와 바이오헬스산업 등 혁신산업을 육성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20곳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심과 읍면지역의 생활공간을 재설계해 '15분 도시 제주'로 만들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혁신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주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새로운 삼무 제주를 위해선 도민들이 자주권을 갖도록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기초자치단체장 직접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더불어 곶자왈과 지하수를 확실히 지켜내고,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전면 도입해 생태환경 파괴로 부를 얻는 시대를 끝내겠다고 했다.
 
오영훈 의원은 "소임을 맡겨주시면 제주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어떤 현안도 당당하게 풀어나가는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오 의원은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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