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이 가장 큰 장점인데 그동안 지역에서는 당선 사례가 많지 않아 벌써부터 험난한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북도의회는 25일 제3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허창원.황규철.연종석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의회 재적 의원도 모두 32명에서 29명으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임기 석 달 가량이 남았지만 오는 6.1지방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다.
연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증평군수 선거는 같은당 홍성열 현 군수의 3선 연임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벌써부터 여야 후보군만 10명이 넘어 혼전이 예상된다.
이미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창원 의원은 우선 한범덕 현 시장,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치열한 당내 경쟁부터 통과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수 청주시의원, 이범석 전 청주시부시장, 최진현 충북도당 정책실장,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이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옥천군수에 도전하는 3선의 황규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내 유일하게 도의원 출신으로기초단체장에 당선된 김재종 현 군수와 공천 경쟁부터 맞붙게 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옥천군수 후보는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다만 1991년 7월 도의회가 재출범한 이후 지난 지방선거 때까지 도의원에 당선됐던 229명 가운데시장.군수까지 역임한 사례는 단 8명에 불과했다.
불과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출신들의 기초단체장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현직 충북도의원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박문희 의장과 육미선.박성원 의원은 개인적인 사유 등을 들어 이미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