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전소된 '울진 나곡소각장'…정상운영 속도 낸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 현장 방문 "정상운영에 적극 지원"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듣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삼척 대형 산불'로 경북 울진지역 쓰레기소각장 한 곳이 불에 타 생활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지방환경청이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울진군은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이 25일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군 폐기물처리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대형산불로 나곡소각장과 매립장, 침출수 처리장, 재활용선별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나곡소각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약 20톤으로, 울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
   
울진군은 복구에 필요한 예산은 112억원, 복구 기간은 최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쓰레기 처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 청장은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시설 현황과 복구계획,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뒤 "피해시설이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환경오염 사고 발생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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