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7:30)
■ 방송일시 : 2022년 3월 24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박혜진 아나운서
■ 대담자 :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박혜진> 시사매거진 제주 오늘은 6개월간 국민의힘 제주를 살리는 도민 선대위원장과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이끌어온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6개월간 선거 치르면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허향진> 감사합니다. 제주도의 대선 결과가 다소 아쉽지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어서 보람도 있었습니다.
◇박혜진> 6개월간 선거 치르시면서 느낀 점도 많으실 것 같아요.
◆허향진> 대중정치, 정당정치가 그리 녹록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보통 노력으로는 가당치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혜진> 지난 22일에 윤석열 당선인 만나셨다고 들었는데 만나서 어떤 얘기들 나누셨는지요?
◆허향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첫째는 다가오는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꼭 참석하시도록 그래서 국민과 도민 통합을 위해서 당선인께서 적극적으로 해 주시도록 요청을 드렸고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대선에서 제시했던 제주지역 공약이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드습니다.
세 번째는 윤석열 당선인이 제주의 미래 비전의 방향이라든지 제주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많다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시고 거기에 대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박혜진> 국정과제에 들어갈 제주 공약들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허향진> 인수위원회 구성이 되고 이제야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현재로서는 어떤 공약이나 어떤 과제들이 국정과제로 포함될지는 확실치 않고요. 이제 논의가 시작됐으니까 일단은 7대 공약 그리고 거기에 농산물 물류비 지원이라든지 하는 공약 그리고 유세 때 제주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제주에 부여하겠다고 하는 이런 것들이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박혜진> 지방선거 앞두고 공천 방식 확정됐나요?
◆허향진> 아직 확정은 안 됐고요. 오늘(24일) 중앙당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이 마무리됩니다. 그러면 다음 주 월요일쯤에 공천관리 지침이 확정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단지 논의되고 있는 것 중에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도지사 공천은 복수 후보일 경우. 두 사람 이상일 경우에는 경선이 원칙이고, 책임당원과 도민 50대 50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나머지는 공천관리 지침이 다음 주 초에 확정돼야만 우리가 모든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혜진> 최근 도당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방선거에 나오시는 건가요?
◆허향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사퇴한다는 것은 중앙당에 이미 말씀드렸고요. 주변에도 알렸습니다. 이제 대선도 끝났고 대선 역할은 이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방선거에 제 역할이 어떤 것인가 도당위원장으로서의 지방선거를 이끌어가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 하는 것도 제 역할일 수 있어서 그에 대한 준비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도지사 출마를 고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허향진> 제가 정치에 입문을 했잖아요. 한 7개월 전에 도당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실제로 현실정치에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도민이면 누구나 제주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고, 나름대로 갖고 있던 제주 미래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면 도지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주의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하고 제주의 미래, 도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한번 기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박혜진> 위원장님은 오랜시간 교수와 총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셨는데 많은 도민들이 왜? 현실정치에 뛰어드셨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으셨어요.
◆허향진> 명예 퇴임이지만 학교는 한 2년 전에 나왔고요. 특히 보수 쪽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어서 보수도 재건하고, 또 제주도 정치가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 독점하는 그런 상태가 돼서 이런 상태를 균형을 맞추는 데 내 역할이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제 역할을 한번 해보자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박혜진> 현재 제주도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세요?
◆허향진> 다 아시겠지만 현안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봅니다. 우선 쓰레기 문제 등 환경 문제가 있고요. 제2공항 추진 문제가 있고요. 또 4.3의 완전한 해결도 눈앞에 남아 있고 또 관광 분야도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 됐고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젊은 층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미래 산업의 진흥이랄까 이런 것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환경 문제라든지 제2공항, 각종 개발 사업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 도민 갈등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도민 갈등 문제들을 어떻게 현명하게 조정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것도 현재 제주도에 시급한 문제고요. 그 밖에도 미래의 도민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비전도 시대에 맞춰서 새롭게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혜진> 이번 지방선거 특별히 어떤 부분에 집중하실 생각이세요?
◆허향진> 몇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은 제주도의 정치 지형이 국회의원 3개 지역구도 전부 민주당이고요. 도의원도 5대 30으로 민주당이 거의 집중된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균형을 맞춰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번째는 윤석열 정부와 제주도정이 같은 정당,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어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점에 대해서도 우리가 강조를 하고요.
세 번째는 국민의힘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도민 통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해서 도민들에게 호소를 드리겠습니다.
◇박혜진> 이 시간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허향진> 저희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협력을 해서 제주의 정책과 현안을 차분하게 풀어나가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도민들께 다가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지켜봐 주시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도 변함없는 애정으로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향진 도당위원장 인터뷰 다시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