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드디어 실전이다…류현진, 26일 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2시7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25일 경기에서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적생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투수로 나설 차례였다. 선발 로테이션의 일정이 달라졌지만 류현진의 26일 등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대신 가우스먼은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등판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꿨다.

류현진은 그동안 국내에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노사협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내 훈련장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노사협약은 지난 11일 극적으로 체결됐고 류현진은 이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토론토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한화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하는 등 4월 정상 개막을 염두에 두고 컨디션을 관리해왔다. 첫 실전 등판에 나서는 26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2이닝 정도 짧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4월8일 개막 전까지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키우고 투구수도 늘릴 예정이다. 류현진은 올해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이어 팀내 3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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