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76년 역사상 첫 여성 조직위원장 탄생

칸영화제 제공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국제영화제에 첫 여성 수장이 탄생했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23일(현지 시간) 프랑스국제영화제협회 이사회에서 이리스 크노블로크 워너브러더스 프랑스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칸영화제 76년 역사상 여성 조직위원장의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는 규정에 따라 비밀 투표로 진행됐으나, 프랑스 영화산업지 르 필름 프랑세는 찬성 16표, 반대 6표, 기권 3표로 크노블로크에 대한 임명안을 가결했다.
 
이리스 크로블로크 신임 조직위원장은 오는 7월 1일 취임해 3년간 칸영화제를 이끈다. 그는 워너브러더스 프랑스 CEO를 포함해 25년 간 워너미디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선보였다.
 
크로블로크 신임 조직위원장은 "프랑스가 나를 칸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칸영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제75회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공식 초청작은 4월 14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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