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희생된 용사들을 기리고자 제정된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안보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안보태세 강화 의지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세계 7번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로 제2연평해전 20년이 됐고,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가 됐다"며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히지 않았고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고 참전 용사들을 기렸다.
또,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여 희생 장병들의 이름을 호칭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충무공의 후예가 된 점과, 고(故) 정종률 상사의 배우자가 별세함에 따라 홀로 남게 된 고등학생 자녀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도 강화한 점 등을 상기하며 정부가 보훈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