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며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과 긴장을 불필요하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일본 및 여타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런 행동을 규탄하며 북한이 추가적인 불안정 조성 행위를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사령부는 이어 "이번 사건이 미국 인력과 영토 또는 동맹들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상황을 계속 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ICBM 발사 성공은 2017년 11월 이후 4년3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