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브레이커' 김승대, 전북 떠나 포항으로 컴백

김승대. 포항 스틸러스 제공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31)가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왔다.

포항은 24일 "전북 현대로부터 완전 이적으로 김승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승대는 등번호 12번이 새겨진 포항 유니폼을 입는다.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에서 태어나 포철동초, 포철중, 포철공고를 졸업한, 이른바 성골 유스로 포항에서 통산 154경기 34골 31도움을 기록하며 '라인 브레이커'라는 애칭도 얻었다. 2014년에는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2016년에는 중국에서 뛴 경험도 있다.

2019년 여름 전북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전북 스쿼드에 밀렸고, 2020년은 강원FC로 임대되는 아픔도 겪었다. 지난해 다시 전북으로 복귀했지만, 20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2년 반 만에 다시 포항으로 컴백했다.

포항은 지난해 신진호와 신광훈에 이어 김승대까지, 2013년 마지막 K리그 우승 멤버들이 차례로 돌아왔다. 우승 멤버는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 완델손도 2년 만에 포항으로 복귀했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은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김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면서 "현재 활약 중인 허용준, 임상협, 정재희, 이광혁, 그리고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모세스, 완델손에 김승대까지 합류하면서 더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김승대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송라 클럽하우스로 합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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