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는 24일 2022 여자부 FA 13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협상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4월 6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진행된다.
연맹의 FA 관리 규정 제 5조에 따라 그룹마다 보상 규모와 방법이 다르다. 연봉 규모에 따라 그룹이 나뉘어져 있다. A그룹은 연봉 1억 원 이상, B그룹은 연봉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C그룹은 연봉 5000만 원 미만의 선수들이 속해 있다.
이번 FA에서 A그룹에 속한 선수는 양효진, 고예림(이상 현대건설), 표승주, 신연경(이상 IBK기업은행), 유서연, 안혜진(이상 GS칼텍스), 임명옥, 이고은(이상 한국도로공사) 등 8명이다. B그룹에는 김주하, 이나연(이상 현대건설), 최수빈(기업은행), 김다솔(흥국생명), 고민지(KGC인삼공사)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해당 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 선수는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만 지급하면 된다. 기간은 협상 기간 종료 다음 날인 4월 7일 오후 12시까지다. 원 소속팀은 보호 선수 제시 3일 이내인 10일 오후 6시까지 보상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4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임명옥은 이번 FA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한송이, 정대영과 함께 5회째로 여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가 된다. 유서연, 안혜진, 김다솔, 고민지는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