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연구원의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인데 지난해 형사사법기관 '신뢰도'는 경찰이 5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법원이 51.3%를 기록했고, 검찰이 50.1%로 세 기관 중 꼴찌였다.
지난해 형사사법기관 신뢰도 순위는 직전 2020년(경찰 46.4%, 법원 41.1%, 검찰 36.3%)과 같았다.
신뢰도는 '각 기관이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믿느냐'는 물음에 '약간 믿는다'와 '매우 믿는다'로 응답한 사람을 합한 비중이다.
공정성 조사를 위한 질문은 '법원이 재판을 보장하는지, 검찰과 경찰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는 지'다.
2020년에는 법원(54.3%)이 경찰(53.9%)을 제치고 공정성 1위였는데 지난해는 1·2위 자리가 바뀌었다.
검찰의 '신뢰도와 공정성 동반 꼴찌' 수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6년째 이어졌다.
다만, 전년 대비 신뢰도와 공정성 상승 폭이 각각 13.8%p와 5.2%p로 법원(10.2%p와 3.9%p)과 경찰(8.9%p와 4.6%p)보다 커 1·2위와 격차가 작아지면서 개선 기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