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을 역임한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4일 전주시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발행 규모를 현재 규모보다 1천억 원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돼지카드는 구매액의 10%를 적립금 형태로 되돌려 주는 혜택을 받기 위해 매월 첫날 충전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문제가 반복되는 만큼 시민의 불만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지훈 예비후보는 "현재 발행되는 연간 규모를 1천억 원, 월 규모는 80억 원 정도 더 늘리고, 1인당 충전할 수 있는 금액도 연간 18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돼지카드 연간 발행규모는 2400억 원으로, 월 200억 원 규모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 월 30만 원 한도로 판매된다.
1인당 충전 횟수가 기존 4번에서 6번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는 단순히 10%의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것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과 시민의식의 증대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