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포스트알앤씨가 CBS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찬반을 묻는 질문에 반대가 53.6%(적극 반대 44.8% + 반대하는 편 8.8%)로 찬성 42.9%(적극 찬성 27.2% + 찬성하는 편 15.7%) 목소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반대 56.1%, 찬성 41.8%)의 경우 광주·전라 지역 다음으로 반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대선에서 윤 당선인을 뽑은 응답자들 중에서는 26%(적극 반대 18.7% + 반대하는 편 7.3%)만 이전을 반대했다.
'여가부 폐지'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47.8%가 찬성(적극 찬성 31.4% + 찬성하는 편 16.4%), 47%가 반대(적극 반대 29.6% + 반대하는 편 17.4%)라고 답해 백중지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57.9%가 여가부 폐지를 찬성한 반면, 여성은 55.6%가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30대와 40대의 경우 여가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18~29세, 50대 이상은 폐지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출범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에 대한 평가' 문항에는 부정 평가가 48.4%(매우 못해 35.2% + 못하는 편 13.2%), 긍정 평가는 45.9%(매우 잘해 26.1% +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인수위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에서 59%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30대에서 5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 당선인 취임 후 국정운영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 평가(55.8%)가 긍정 평가(42.1%)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의 긍정 평가 비율이 53.3%로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18~29세, 30대, 40대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부정 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지역과 더불어 6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55.4%) 목소리가 찬성(4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극 반대'가 43.8%로 '적극 찬성' 22.3%보다 높았다.
40대 이하에서는 사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의 경우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조사개요 |
모 집 단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추출틀 : 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 크기 : 1,000명 피조사선정방법 : 무선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p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ARS 조사(무선 100%)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 답 률 : 6.7% 조 사 일 시 : 3월 22일 ~ 3월 23일 조사의뢰기관 : CBS 조사기관 : (주)서던포스트알앤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