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박효준(26)이 2022시즌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1회초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던진 시속 149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가운데 담을 넘겼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박효준은 미국 비자 발급 문제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합류가 예정보다 늦어졌고 뒤늦게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렀다.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피츠버그로 이적해 44경기에서 타율 0.197, 3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박효준은 올해 피츠버그의 백업 유틸리티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주로 2루수로 출전했지만 유격수와 3루수 그리고 외야 포지션도 소화한 바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콜 터커, 케빈 뉴먼, 키브라이언 헤이스 등으로 내야진을 구성할 것이 유력하다. 개막전 주전 1루수로는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모토가 맡을 전망이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은 시범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앞선 3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 침묵으로 시범경기 타율으 0.375(8타수 3안타)로 소폭 낮아졌다.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축 타자 최지만(31)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없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