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은 지난 1월 영덕군 소형항구에 계류해 두었던 어선에서 GPS플로터 항해 장비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문감식과 함께 관내 220여 곳에 설치된 총 526대의 CCTV를 정밀 분석했다.
획득한 정보를 이용해 범인이 사용한 차량과 남성을 발견하고,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남성의 독특한 걸음걸이에 주목, 법보행 분석이라는 수사기법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남성과 비교 분석한 뒤, 두 남성이 동일한 인물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의 주거지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GPS플로터 24대를 발견하고 압수했으며, 추가 피해자 및 여죄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