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시장은 이 자리에서 "8년전 3선 시장출마 권유를 마다하고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시장자리를 떠났지만 작금의 포항은 누구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끄러운 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시의 시정 문턱은 높아지고, 포항의 자존심을 포스코와 관계도 소원해졌으며 53만을 바라보던 인구는 50만을 지키기에 급급한 소규모 도시로 변모해가고 있다" 며 "이같은 포항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시장에 재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공약중 영일만대교 건설은 제가 시장재임시 이름짓고 국토부에 건의, 동해안고속도로 노선을 서쪽에서 동쪽 영일만을 통과하는 것"이라며 "2011년 12월30일 국토부장관이 노선변경고시를 했지만 10년넘게 방치돼 있어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중앙정부와 협의,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문화 스마트도시 건설 △포스코와 관계개선으로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민원처리국'을 신설 복합민원도 원스톱 해결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 실정 바로잡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시장은 지난 18일 포항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