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이사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보은이 되도록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비대면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세상의 발전 속에서 뒤쳐져 점점 존재가 미약해져 가고 있는 '내 고향, 보은'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며 "기존의 방식이 아닌 시대적 흐름을 읽고, 보은을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심정으로 보은군수에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병원 진료 동행 도우미, 어린이 양육 지원 아동종합지원센터 설립, 경제 혁신 센터 설립과본사 이전 기업 4대 보험.임금 지원,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추진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상혁 현 군수의 3선 연임 출마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보은군수 선거의 경우 현재 후보군만 모두 9명이 꼽히고 있다.
민주당에서 박 전 이사장을 비롯해 구상회 군의회 의장과 김응선 군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구관서 전 한전충북본부장과 구영수 전 보은군 경제국장,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장, 정진항 전 대전시의원, 최원태 전 충북경찰청 차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 등 모두 6명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