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집중관리를 희망할 시 보건소의 기초 조사 과정을 거쳐 전환이 가능하며 PCR 검사로 양성인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집중관리군에 우선 배정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기존 집중관리군을 신속항원검사 확진 시 일반관리군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으로 확진된 60세 이상·면역저하자는 기본적으로 일반관리군에 배정돼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 등은 실시되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고위험군으로 관리받기를 희망할 경우 보건소의 기초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의사 확인을 거쳐 집중관리군으로 전환은 가능하다. 보건소 등에서 PCR 검사로 확진이 인정된 시에는 그대로 집중관리군에 속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확진 후 전화상담·처방, 증상 모니터링까지 한 번에 받고 먹는 치료제도 신속하게 처방될 것으로 기대하며 검사 대기시간과 행정절차 등으로 인한 환자 관리 지연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건소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지자체-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 간 직통회선 구축·운영 등도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상황 점검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응급환자 신속 대응 조치 일환으로 의료기관에게 코로나 환자 진료 인센티브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지역 소방본부-응급의료기관 3개 주체를 포함한 응급협의체를 구성해 재택치료자 응급이송 원칙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지역별로 코로나 병상 및 응급의료자원 편차가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통일된 재택치료자 이송 원칙을 적용하기보다 지역 상황 맞춤형 이송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