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다시 1만 명대…최다 확진 기록 경신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23일 서울 송파구청 관계자들이 기획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대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과 충남에서도 하루 전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급증 추세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1만 452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1만 2481명으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지 엿새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대전에서는 요양시설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대덕과 동구 지역 요양시설 4곳에서 종사자와 환자 등 1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60~90대 확진자 13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모두 353명이 됐다. 이 중 2명은 확진 후 자택에서 요양하다 사망했다.

매일 1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준중증 이상 환자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병상은 69개 가운데는 46개가 사용 중으로, 남은 병상은 23개다. 준중증 병상의 가동률은 87.1%로, 29개만 비어 있다. 중등증 병상은 총 896개 중 29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3만 8108명은 재택치료 중이고, 생활치료센터에는 95명(18.2%)이 입소해 있다.

충남도에서도 하루 전보다 3725명 늘어난 1만 8877명이 새로 확진됐으며, 세종시에서도 3452명이 확진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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