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여객기가 기체 고장 등 여객기의 결함 때문이 아니라 기장이 통제력을 잃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장이 통제력이 있었다면 활강 비행을 하거나 비스듬한 각도로 지면에 착륙하려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고 수습을 담당하는 중국 국가응급처치지휘본부는 22일 밤 우저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과 구조 작업 현황 등을 설명했다.
지휘본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21일 14시17분 순항고도 8900m로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하지만 관제사는 14시 20분에 기체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진 것을 알아차리고 즉시 승무원을 여러 번 호출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고 3분 뒤에 기체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다.
수직 추락한 여객기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비행 상태, 조종석 안의 목소리나 교신을 기록한 블랙박스를 찾아야 하지만 추락지점이 산림 지역인데다 비까지 내려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