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발 국제유가 탓…생산자물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연합뉴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3일 내놓은 '2022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2로 전월인 1월에 비해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연말까지 석달 동안 하락했지만 1월 1.1%에 이어 2월 0.4%까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8.4% 상승으로 15개월 연속 상승이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산품을 중심으로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5.1%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2.6% 하락하고 신선식품이 9.4% 하락했지만 에너지는 2.8% 상승했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은 0.4% 올랐다.

수입품 가격변동을 포함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등이 올라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여기다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 가격 상승 여파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대략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도 여양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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