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는 2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둘째 주 들어 강남4구 등 일부에 국지적 '불안 조짐'이 있어 특이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불안 조짐으로 홍 부총리는 매물 소폭 감소와 수급지수 반등을 가리켰다.
강남4구 매물은 이달 첫째 주 1만 3100건에서 둘째 주에는 1만 3천 건으로 줄었다. 반면, 수급지수는 85.7에서 86.5로 상승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매매시장 지표 흐름을 보면 가격·심리 등의 하향 안정 기조가 전반적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준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과 가계부채 안정화, 주택공급 가시화 등은 앞으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에 우호적 여건이 될 것으로 홍 부총리는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 교체기인 지금 부동산시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정책역량 집중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