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폐합·홀대' 논란속 교육부, 25일 인수위 업무보고

연합뉴스
윤석열 차기 정부에서의 '교육부 통폐합·홀대론'이 불거진 가운데 교육부가 오는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부처의 인수위에 대한 업무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5일 교육부가 업무보고에 나선다.
 
교육부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교육 분야 현안과 주요 사업을 전반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관심은 정부조직개편에서 교육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지이다.
 
지난 18일 공식 출범한 인수위 과기교육분과에 교육계 인사가 1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교육 홀대론'과 과학기술교육부 신설의 '교육부 통폐합설' 등이 제기됐다.
 
또 지난 21일 발표된 인수위 전문위원, 실무위원에도 유·초·중등 현장 교육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교육을 무시한다'는 반발이 터져나왔다.
 
또한 교육과 과학기술을 통합하는 방안도 MB 정부때 모델로 '물과 기름'의 결합이라는 혹평을 받고 결국 박근혜 정부때 다시 교육부로 분리되면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직후인 7월 출범하면서 교육부의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업무보고에서는 인수위의 국정과제가 공약사항을 우선으로 선정되는 만큼 윤 당선인의 교육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방안이 주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입 정시 비율 확대와 대입 전형 단순화, 입시비리 근절과 함께 수능 개편과 고교학점제 등 고교 체제 전반에 대한 현안이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으로 김일수 산학협력정책관이 파견된 만큼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보고도 상세히 다뤄질 수 있다.
 
교육부에서 인수위 파견자로 내정됐던 조훈희 예산담당관은 건강상의 문제로 이지선 인재양성정책과장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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