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 전 의장은 수원 10전투비행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군공항 이전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연합회도 결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2년 의정활동을 하면서 군공항 이전사업에 가장 앞에서 목소리를 냈다"며 "이는 김진표 국회의원의 '군공항 이전 특별법', 군공항 소음피해 지원법' 제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기존 군공항 부지에 대해서는 수원형 실리콘밸리 단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해당 지역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그는 "성남판교를 뛰어넘는 국내 최고의 혁신벤처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수원역 인근의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에도 방점을 찍었다. 민·관·정 협력으로 폐쇄된 기존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시민 중심의 쾌적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핵심이다.
이 밖에도 조 전 의장은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박차 △황구지천 수계 환경시설 개선 △에너지 플랫폼 단지 조성 △스포츠 복합시설 확충 △수원화성 문화재 구역 정비 △신분당선 조기 착공 △수서3호선 유치로 경기도청역-수원시청역 연결 △수원복지재단 설립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사회서비스 품질관리제 도입 △청년포럼 분기별 개최 △청년인턴제 활성화 △청년 건강검진 지원 등을 공약했다.
수원시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조 전 의장은 세류1·2·3동과 권선1동을 대표해 3선을 한 시의원으로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경기 사무총장과 군용비행장 피해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앞서 문재인대통령 후보 경기도 보육정책 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특보단 경기본부 상임단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