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 솔트룩스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설문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해당 조사는 '솔트룩스 AI 콘퍼런스 2021'의 사전 신청자 7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 SK 등 주요 기업 임직원들을 비롯해 국내 유망 대학 교직원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현재 가장 관심 있는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로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18.9%)을 꼽았다. 정보의 홍수 시대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휴먼(가상인간)이 12.4%로 2위, 챗봇이 10.9%로 3위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개인화 추천(9.6%), 인공지능 컨택센터(9.1%), 초개인화 서비스(8.8%), 음성합성(8.6%), 지식그래프(8.5%), 그래프 DB(8.4%), AI 고객관리 시스템(4.8%) 순으로 응답했다.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할 의향이 있거나 이미 도입 검토 중인 기업 및 기관은 과반수인 5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은 구체적인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47.5%) △1년 이내(32.9%) △1년 이후(19.6%)로 각각 답했다.
솔트룩스 관계자는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업무 환경이나 매출 구조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고 있으나, 정보의 부족 또는 조직 개편에 대한 우려로 본격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