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업종 매출액 9% 감소에도 치킨은 8.4% 증가

공정위 제공
2020년 기준 전체 가맹점의 평균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식업종의 평균매출액은 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치킨 업종은 오히려 8.4% 증가했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맹본부는 전년 5652개에서 7342개로, 브랜드는 전년 7094개에서 1만 1218개로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가맹점은 전년 25만 8889개에서 27만 485개로 늘었다.
 
특히 브랜드 가운데 외식업종 브랜드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비스업종 14.8%, 도소매업종 5% 순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수가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랜드의 비중은 77.3%였으며 외식업종의 소규모 브랜드 비중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전체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3억 1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줄었다.
 
특히 외식업종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2억 8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9% 감소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치킨 업종의 평균매출액은 8.4% 증가했다. 한식과 커피업종이 각각 18.1%와 15.1% 각각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커피의 경우 가맹점 수가 가장 큰 비율로 증가(10.3%)한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종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1억 28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교과교육업종은 전년대비 4% 증가했지만 이미용·외국어교육·세탁업종은 각각 16.5%, 11.6%, 5.8% 감소했다.
 
도소매업종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5억 3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농수산물·건강식품의 경우 전년대비 37.6%, 25.2%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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