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여성 노동자들의 집단 탈북 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봤으나 해당 질문에 확인해드릴 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이번 사안과 연계하지 않고 일반적 차원에서 말하자면 정부는 해외체류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북한이탈주민법의 기본 원칙을 중심으로 외교당국을 통해 해외체류 이탈주민의 보호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한 대북 소식통을 익명으로 인용해 지난달 중순 상하이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한 여성 노동자 20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지배인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격리됐다가 단체로 사라졌으며, 한 달째 이들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어서 북한 영사관 측은 이들이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