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난민 어린이 돕는다…미술가 16인 그룹전

호리아트스페이스 제공
16명의 미술가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기금 마련을 위해 뭉쳤다.

호리아트스페이스는 22일 "개관 2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기금 마련전 '아트 인 페이스'(ART IN FAITH)를 4월 2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김경민, 김남표, 김대섭, 김성복, 김수수, 김시현, 김현식, 박성민, 변웅필, 송필, 유현경, 윤종석, 이경미, 이인, 최석운, 키야킴 등 16명이 참여한다. 작가별로 3~5점씩 출품해 총 81점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전시 취지에 맞게 주제부터 따뜻한 감성이 돋보인다. 화려한 색동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그림(김시현), 반려견을 품에 안은 소녀 그림(최석운), 싱그러운 무화과 열매를 도자기에 담은 그림(박성민), 복숭아를 머리에 얹은 거위 그림(윤종석), 새로운 봄빛 희망을 매화에 비유한 조각(송필), 색동띠를 배경으로 편편한 바윗돌을 그린 그림(이인) 등이다.

전시를 기획한 아이프아트매니지먼트의 김윤섭 대표는 "예술은 동시대의 감성으로 그 시대의 아픔을 함께 나눌 때 진정한 힘과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여러 예술가의 작은 열정이 반딧불처럼 모여 등대같은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기금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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